이 포스트를 읽고 '난 그렇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개발자도 있겠지만 여기에 나오는 '개발자'는 기획자가 바라보는 일반적인 개발자모습에 대한 오해와 편견, 환상(?) 이다. 그냥 재미로 보시길^^ (심각한 답글은 사양합니다~)
개발자는 어떻게 결혼을 하는가?
개발자는 야근이 생활화 되어있는 데다가 걸핏하면 주말에도 회사에 있다. 아무리 뜯어봐도 연애할 시간이 없어보인다. 주말에 회사에 가면 (잠깐 들려서 뭘 가지고 가려고 들릴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코딩관련 책을 보고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영화라도 다운 받아서 보고있다. 왜 주말인데 회사에 있냐고 물어보면 '회사가 집보다 편하다.', '회사가 시원하고 (집엔 에어컨 없음) 네트웤이 빨라서 좋다'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오프라인의 주 서식지는 회사이고 여가시간에 온라인에서는 WOW 같은 게임에서 상주하고 있으므로 개발자들은 대개 사내연애를 선호하는 것 같다. 개발도 연애도 회사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개발자들은 사내결혼을 많이 한다. 이상한건 남자개발자는 사내결혼이라도 기획자나 디자이너와도 하는데 여자 개발자는 꼭 남자개발자와 결혼한다)
개발자는 오덕스럽다
개발자들을 옆에서 지켜보면 상당히 오덕스런 취미들을 가지고 있는데, 운동은 커녕 (극장에 가는 것도 야외활동이라고 쳐도) 야외활동에 대한 취미생활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아무관심도 없는 분야에 (예를 들면 마우스를 수집한다던지) 오덕스럽게 취미생활을 즐기는것 같다. 분야는 너무도 다양하여 일일이 나열 할 수도 없는데 해당분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고 맞장구를 쳐주면 한시간정도는 거뜬히 혼자 떠들수 있는 내공들이 있다.
개발자는 돈에 대한 균형감각이 떨어진다
한편으로는 카메라렌즈나 태블릿PC 같은 고가 장비를 지르다 보니 모아논 돈이 없는 개발자가 있고, 정말 돈을 착실하게 모아서 구두쇠소리를 들을 정도로 악착 같이 모으는 개발자가 있다. 물론 그 중간계에는 사고 싶은걸 지르기 위해 악착같이 모아서 한방에 지르는 사람들도 많다. 어느쪽이던 돈에 대한 균형감각은 떨어진다.
개발자는 곤조가 있다
기획자는 초기에는 이리저리 깨지고 다니면서 치이기 때문에 쌈닭이 되거나 눈치가 빨라지고, 연차를 먹으면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음흉해진다. 개발자는 그런 기획자에 비하면 정말 진실하고 착하다. 하지만 곤조가 있다. 워낙 똥고집이라 로직적으로 완전히 박살나지 않으면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고집은 잘쓰이면 정말 탁월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방향이 잘못되면 까칠하다는 소리로 바뀐다.
개발자는 여자에 약하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남자는 누구나 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개발자는 여자를 대하는 스킬에 약하다. 학생때부터 여자를 만나는 접점이 부족한 환경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간도 별로 없고,일반인보다 잘 놀줄도 모르고 여자를 다루는 스킬도 약한데 다들 때되면 결혼을 잘한다. 신기한 노릇이다.^^ (종종 푸켓같은 신혼여행지에서도 메신저에 온라인되어있다. 장애나면 오려나?)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개발자를 사랑하고 잘 이해하는 훌륭한 기획자가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