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에 대한 5가지 오해와 편견

이 포스트를 읽고 '난 그렇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개발자도 있겠지만 여기에 나오는 '개발자'는 기획자가 바라보는 일반적인 개발자모습에 대한 오해와 편견, 환상(?) 이다. 그냥 재미로 보시길^^ (심각한 답글은 사양합니다~)

개발자는 어떻게 결혼을 하는가?
개발자는 야근이 생활화 되어있는 데다가 걸핏하면 주말에도 회사에 있다. 아무리 뜯어봐도 연애할 시간이 없어보인다. 주말에 회사에 가면 (잠깐 들려서 뭘 가지고 가려고 들릴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코딩관련 책을 보고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영화라도 다운 받아서 보고있다. 왜 주말인데 회사에 있냐고 물어보면 '회사가 집보다 편하다.', '회사가 시원하고 (집엔 에어컨 없음) 네트웤이 빨라서 좋다'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오프라인의 주 서식지는 회사이고 여가시간에 온라인에서는 WOW 같은 게임에서 상주하고 있으므로 개발자들은 대개 사내연애를 선호하는 것 같다. 개발도 연애도 회사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개발자들은 사내결혼을 많이 한다. 이상한건 남자개발자는 사내결혼이라도 기획자나 디자이너와도 하는데 여자 개발자는 꼭 남자개발자와 결혼한다)

개발자는 오덕스럽다
개발자들을 옆에서 지켜보면 상당히 오덕스런 취미들을 가지고 있는데, 운동은 커녕 (극장에 가는 것도 야외활동이라고 쳐도) 야외활동에 대한 취미생활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아무관심도 없는 분야에 (예를 들면 마우스를 수집한다던지) 오덕스럽게 취미생활을 즐기는것 같다. 분야는 너무도 다양하여 일일이 나열 할 수도 없는데 해당분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고 맞장구를 쳐주면 한시간정도는 거뜬히 혼자 떠들수 있는 내공들이 있다.

개발자는 돈에 대한 균형감각이 떨어진다
한편으로는 카메라렌즈나 태블릿PC 같은 고가 장비를 지르다 보니 모아논 돈이 없는 개발자가 있고, 정말 돈을 착실하게 모아서 구두쇠소리를 들을 정도로 악착 같이 모으는 개발자가 있다. 물론 그 중간계에는 사고 싶은걸 지르기 위해 악착같이 모아서 한방에 지르는 사람들도 많다. 어느쪽이던 돈에 대한 균형감각은 떨어진다.

개발자는 곤조가 있다
기획자는 초기에는 이리저리 깨지고 다니면서 치이기 때문에 쌈닭이 되거나 눈치가 빨라지고, 연차를 먹으면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음흉해진다. 개발자는 그런 기획자에 비하면 정말 진실하고 착하다. 하지만 곤조가 있다. 워낙 똥고집이라 로직적으로 완전히 박살나지 않으면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고집은 잘쓰이면 정말 탁월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방향이 잘못되면 까칠하다는 소리로 바뀐다.

개발자는 여자에 약하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남자는 누구나 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개발자는 여자를 대하는 스킬에 약하다. 학생때부터 여자를 만나는 접점이 부족한 환경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간도 별로 없고,일반인보다 잘 놀줄도 모르고 여자를 다루는 스킬도 약한데 다들 때되면 결혼을 잘한다. 신기한 노릇이다.^^  (종종 푸켓같은 신혼여행지에서도 메신저에 온라인되어있다. 장애나면 오려나?)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개발자를 사랑하고 잘 이해하는 훌륭한 기획자가 됩시다.^^

본인이 기획했던 2006 슈퍼모델(온라인파트). 다음 본사 방문행사시 - 행사 참가자의 90%가 남자 개발자였음.


 

by 니오큐브릭 | 2008/10/02 09:38 | 많이본글 | 트랙백(2) | 핑백(1) | 덧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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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nasty's me2DAY at 2008/10/03 08:51

제목 : ★Nasty★의 생각
아..완전 공감 ㅠㅠ...more

Tracked from 행복한 개발자 at 2008/10/04 02:46

제목 : 개발자에 대한 5가지 오해와 편견
개발자에 대한 5가지 오해와 편견에서 업어왔습니다.오늘도 공감지수 500%랄까요;;뭐랄까, 공감은 가지만 개발자는 매니아틱하고 경제관념이 없고 여자만 밝히는 덕후가 되는거 같아서가슴이 아프군요 ㅋㅋ 이 포스트를 읽고 '난 그렇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개발자도 있겠지만 여기에 나오는 '개발자'는 기획자가 바라보는 일반적인 개발자모습에 대한 오해와 편견, 환상(?) 이다. 그냥 재미로 보시길^^ (심각한 답글은 사양합니다~)개발......more

Linked at NeoKubrick.com :.. at 2008/10/06 14:14

... 어렵다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정말 훌륭한 개발자 출신의 기획자가 나타나서 놀라게 만든다. 결국 사람나름이다. 기획자와 개발자에 관련된 포스트들... 개발자에 대한 5가지 오해와 편견 非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이해 매뉴얼 초보기획자, 저도 제가 무서워요 혐오스런 기획자의 일생 ... more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8/10/02 09:55
포스팅의 마지막 문장에서 행사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군요 OTL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2:55
아주 열광적인 분위기였었구요. 참석못한 제주도에있는 개발자들은 침통한 분위기 였습니다^^
Commented by 레아라 at 2008/10/02 10:05
돈에 관한 감각이 떨어진다 부분이 심히 공감이 가는군요......
전 3번타입.....(아직 학생이긴 하지만.... 어린것이 벌써부터... OTL)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2:55
돈많이 벌면 다 해결됩니다..^^
Commented by always2u at 2008/10/02 11:05
오해라고 하기에는... 동감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ㅎㅎ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2:56
ㅎㅎㅎ 그러시군요
Commented by 뭔소리 at 2008/10/02 12:40
어디가 오해와 편견인지?
수많은 경험상 모두 개발자에 대한 진실임. 정곡을 찌르는 데...

한가지 추가하자면 개발자는 일부 날고 기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30대 이후(40대 초반부터)에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 짐. 다른 분야는 다른 사람들 사기치고 등쳐서도 먹고 사는데 개발자는 대부분 거짓말도 잘 못하고 당하는 사람이 대부분...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2:58
디자이너도 기획자도 40넘으면 포탈에서 버티기 힘든거 마찬가지긴한데..디자이너는 소규모 웹플젝 프리뛰거나 에이전시 창업으로 많이 빠지고.. 기획자는 사기쳐서 먹고살 확률이 높아집니다.^^
Commented by 승네군 at 2008/10/02 12:42
개발자는 여자에 약하다... 뭔가 얼굴에 땀같은게 눈밑으로 흐르는데요..;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3:01
승네군님. 어딘가에는 짝이 있을거에요..어딘가엔...
Commented by 델피니 at 2008/10/02 12:58
종종 푸켓같은 신혼여행지에서도 메신저에 온라인되어있다. 장애나면 오려나?
...어딜가도 메신저에 온라인을 해놔야 마음이 편하다랄까요;;
결혼은 아직 전이지만, 왠지 가슴을 후벼파는데요 ㅋㅋ
역시 오늘도 공감 500% 글이군요 ㅋ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3:02
감사합니다 델피니님.^^
Commented by 우울한딱따구리 at 2008/10/02 13:26
제대로 된 기획과 일정에 맞게 나온 기획 및 시안은 개발자를 일찍 귀가할 수 있게 해주지요. ㅎㅎ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3:38
저는 기획할때 원칙 하나가 ' 절대 뒤집지 않고 원안대로 간다' 인데..(물론 완전히 뒤집지 않는다라는 의미입니다. 부분개선은 머...) 그래도 일찍 안 가더라구요..^^ 단. 예외는 개발자가 첫 애낳고 얼마 안 되었을때는 잭각 들어갑니다.
Commented by 시즈크 at 2008/10/02 13:36
저는 개발자나 기획자와는 별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그나저나 푸켓에서도 메신저에 온라인 크크크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3:53
^^ 실화입니다.
Commented by 오술 at 2008/10/02 13:49
오늘도 공감이 너무가요 ^^;;

블로그에 출처 공개하고 스크랩좀 하겠습니다 ㅠ

불편하시면 바로 삭제할게요.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3:50
불편하긴요 오술님. 스크랩 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스팅구리 at 2008/10/02 14:05
기획자 음흉, 개발자 곤조라~~ 동감백배..^^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5:07
^^ ㅋㅋㅋ
Commented by 세시링 at 2008/10/02 15:05
3년차 개발자인데... 대학생때는 계속 남자친구가 있었건만 일 시작하고 나니까 연애할 시간이 없더군요 -_- 그래서 솔로...

매일같이 야근에 수시로 주말출근인데 대체 연애는 언제 하란 것인지 orz

제가 항상 주장하는 바이지만, 출산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야근부터 없애야 합니다!!!!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5:09
세시링님..보기힘든 여성 개발자시군요.(업계의 희귀 아이템..) 링크타고 세시링님 블로그 가봤는데..세시링님은 야근보다는 게임레벨이 너무 높다보니 남친 안계신거 같다는...
Commented by winbee at 2008/10/02 15:34
..대략 70%는 공감 20%는 딱히 그렇지도 않은데 10%는 그런 사람이 아직 많은가?
뭐 이정도군요.
..개발자 곤조 경우엔 사실 경력과 나이 차면 어느정도 둥글어집니다.
이 좁은 바닥에 안그러면 정말 사방이 벽인 사면초가같은 일도 생기죠.
곤조를 부린다 싶은건 자신의 일에 적용을 시키는편이 더 많다고나할까..
..운동은..글쎄요 회사에서 헬스 지원으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꽤 봤고 자전거나
인라인 뭐 운동 동아리 활동 보면 10여년전과는 극명하다 싶게 달라졌다고 보고..

정권이 3번 바뀐 정도의 개발연륜(?)을 겪다보니 흐름이 눈이 보이더이다...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5:47
Winbee님.정권 3번이면 고수개발자시군요.^^(연배도 저랑 비슷하실듯..) 개발자들 운동 많이 합니다. NC같은데나 다음 제주같은데는 사내에 짐도 있고, 그리고 자전거같은 고가장비투입되는 운동들...근데 장가가면 다 끊더군요..야근도 많이 줄고...개개인이 다 다르겠죠.
Commented by 부엉 at 2008/10/02 16:54
가만보니 저도 이바닥 데뷔한게 99년..
DJ, MH, MB 하면 세번째 정권이네요

곤조 부분에서 동감합니다.
조직의 성격에 따라서도 다르겠고, 업ㅂ무 방식에 따라서도 다르겠지요..
흠. 자기 자신만의 오롯한 곤조. 라고 하면 어느정도는 맞을지 모르겠군요 =)
Commented by Dack at 2008/10/02 15:50
아직 개발자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예시가 약간 다를뿐 거의 일치하는군요. 왠지 슬퍼집니다.(...) 랩실의 친했던 동기(女)가 취직해서 안나오니 연구실에 생기가 없음(먼산)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6:06
취직하시면 연구실 보다 분위기 무조건 좋아집니다^^ 갈구는 박사과정생도 없고..
Commented by 지아 at 2008/10/02 15:56
저도 개발자지만 다른 건 해당 사항이 없고 고집이 있다에는 공감
그런데 곤조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봐서 그러는데 일단 논리적으로 박살나지
않는 이상 고집을 꺽지 않는게 개발자의 대표적인 성격인 듯 해요.
안 그래보이는 사람도 잘 들여다보면 다들 이런 고집은 가지고 있다능..

나이나 경력이 늘면 둥글해진다는 분도 계시는데
제 경우에는 더욱 까칠해지기만 하는군요. ㅠㅠ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6:07
곤조.. 첨들어보셨다니 여성 개발자시겠네요^^ 환영합니다.(응?) 갑자기 개발자 분위기가....
Commented by ydhoney at 2008/10/02 16:54
뭔가 안타깝고 불쌍한것 같아서 다녀갑니다 '-'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7:19
ㅎㅎㅎ 그런가요^^
Commented by 다물 at 2008/10/02 17:54
100% 맞는 이야기네요.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2 17:55
다물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가워요..
Commented by 미루엘 at 2008/10/02 18:36
이건....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다능...;;;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3 08:30
넵 감사^^
Commented by -A2- at 2008/10/03 00:56
재밌게 잘봤어요. ㅋㅋ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3 08:30
^^
Commented by 제피르 at 2008/10/03 01:15
푸하하하~ 재밌습니다...^^
완전 공감입니다~
첫번째 명제... 음 믿어봐도 될까요.. 요번에 저희 회사 개발실에 미모의 여자 개발자분이 들어오신다는데.. '여자 개발자는 꼭 남자 개발자와 결혼하더라'라...
이거 희망 가져도 되는건가;;;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3 08:29
ㅎㅎㅎ 그래도 안생겨요^^
Commented by daewonyoon at 2008/10/03 01:38
옷들 좀 못입지 않아요? "개발자를 위한 패션센스 제안"같은 세미나 꼭 해야해요.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3 08:28
한때는...개발하려면 티셔츠 또는 체크남방에 슬리퍼를 꼭 신어야 하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
Commented by 활의노래 at 2008/10/03 11:23
헐... 개발자가 다 저런다구요? 정말이요? =ㅅ=;;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5 16:42
ㅎㅎㅎ 글쎄요
Commented by 노희섭 at 2008/10/04 14:53
하하. 간만에 떼굴떼굴 배잡고 구르며 포스팅 읽었네요. :) 뭐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흐르면 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있는 영역은 기술과 기획의 경계가 모호하다보니, 다른 영역보다는 좀 덜 개발자틱한 사람들이 간혹 있지요.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5 16:45
희섭님 와이프..전직 개발자잖아요.^^ (와이프에 약하고...-.-) 태블릿 PC 여러대 있구.. ㅋㅋㅋ
Commented by 니오큐브릭 at 2008/10/05 22:46
차는 외제차고(자동차 오덕?)..^^ 희섭님은 전형적인 개발자..ㅋㅋㅋ
Commented by 노희섭 at 2008/10/05 23:58
어이쿠. >_< 전형적인 개발자라니요...;;; 저는 개발이 싫어요. 개발은 단지 취미일뿐...;;
Commented by Outsider at 2008/10/06 09:20
너무 예리하시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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