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배너 광고 VS 정동영 배너 광고 분석

대통령 선거운동기간에 들어서면서 일제히 대선광고가 포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단의 CTR 승부는 이명박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3배정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온라인 마케터의 입장에서 선거배너를 살펴보면 예전과 달라진것 하나는 서울시장 선거때만해도 네이버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배너가, 다음에는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의 배너가 나뉘어져서 집행되었었는데 이번 선거는 네이버, 다음, 야후, 파란 구분없이 모든 사이트에 두 후보의 배너가 같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첫번째 배너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이명박 후보의 전략은 일단 눈길을 끌고보자는 '시장판'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G마켓에서 정신없이 번쩍이는 압박 배너입니다. 이러한 배너의 장점은 일단 클릭률이 높다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각적으로 자극적인 광고는 일단 아이캐치를 하지만 이 다음광고는 이보다 더욱 번쩍이는 광고를 만들어야 눈길을 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신없는 배너를 만들어야 하고, 나중에는 사람들이 번쩍이는데 무신경해 지게 됩니다.그래서인지 2번째 배너는 이와는 정반대로 아주차분하게 경제대통령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두번째 배너

세번째 배너는 청년실업을 이명박이 구한다는 배너인데 첫번째 배너와 마찬가지로 유머러스한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세번째 배너

이제까지 3가지 배너가 나온것을 봐서는 아마도 매일 소재를 교체하다시피 할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2가지 버전의 배너를 동시에 돌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네이버 사이트 광고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한 배너와 이명박 후보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담은 네가티브 광고 배너입니다. 연필로 스케치하는 기법의 배너는 불과 몇일전에 네이버에서 자체서비스를 홍보하는 배너로 돌렸는데, 이를 그대로 따라 만들어서 신선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2번째 네가티브 배너는 네가티브한 메시지의 광고를 싫어하는 경향을 볼때 그다지 효과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다 인지하고 있는 내용인지라 차라리 수위를 훨씬 더 높이거나 아예 안하는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 첫번째 배너가 특수배너를 이용하여 드래그시 동영상 확장 광고로 바뀌는데 단순히 껴안는 이미지 광고로서 임팩트가 약해 돈들인거에 비해 효과가 낮아보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소재가 교체 되겠지만 현재까지의 배너광고클릭률 (CTR)을 보면 정동영후보보다는 이명박 후보의 클릭율이 3배정도 더 높습니다. 물론 지지율이 다르기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겠지만 배너자체의 Concept이 이명박 후보의 경우 '경제대통령'을 주제를 밀어 붙이며 여러기법으로 베리에이션 시키고 있는데 반해 정동영후보의 배너는 '좋은','행복'이라는 모호한 이미지와 이명박 비리비난 배너 등으로 주제에 대한 힘이 분산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이 안되어 이도저도 아닌 캠페인 처럼 보입니다.

일단 두명의 후보가 포탈전체를 뒤덮고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이회창 후보나 다른 후보들도 포탈에 배너광고를 시작할것 입니다. 포탈의 배너 CTR로 대톨령을 뽑는것은 아닙니다만 누가 효과적인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배너의 소재나 디자인, 운영등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배너만 본다면 이명박 후보가 훨씬 효과적으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네이버도 대선관련 기사에 댓글이 허용되기 시작했고, 진정한 온라인 선거전이 시작됩니다. 온라인 선거운동을 단순히 배너만으로 제한한  선관위의 단순함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주목됩니다. 이번 선거를 거울 삼아 앞으로는 효과적이고 타당한 온라인 선거가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by NeoKubric | 2007/11/30 11:22 | Marketing | 트랙백 | 핑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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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류노스케 at 2007/11/30 14:03
좋은 분석이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다물 at 2007/11/30 15:04
동감합니다.
저도 이명박은 눈에 팍! 들어오는데, 정동영은 무슨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Commented by 이스트라 at 2007/11/30 15:07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NeoKubric at 2007/11/30 16:05
참고로 이명박 후보는 온라인 광고대행사가 크로스미디어이고, 정동영후보는 온라인 광고대행사가 나스미디어네요...
Commented by 여형사 at 2007/11/30 16:1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난번 대선때 광고로 별 재미를 못 본 한나라당에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링크도 신고합니다. ^^
Commented by 심리 at 2007/11/30 16:51
흥미진진하네요. 분석 저도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한나라당측에서 온라인에 신경 좀 많이 쓴 모양이네요. 다른 후보들은 어떤 광고를 할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스칼렛 at 2007/11/30 16:51
이회창은 못할거 같습니다. 돈이 없어서 현수막도 못달고 있는걸요(....)
이번에 MB캠프에 뭔가 브레인이 하나 들어온 것 같습니다. 성공하세요 라는 캐치프레이즈 보고 뒷목잡고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_-; 아무래도 MB 대 문선생의 조직대결로 갈 듯.
Commented by parTerre at 2007/11/30 16: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무서워 집니다. 광고 때문에 누굴 찍을까 망설였던 분들이 MB로 몰릴까봐요..;;;
스칼렛//그 "성공하세요"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왠지 서글프네요. 이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려면, 성공하지 못하면 안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요.(평소 MB를 꼽게 봐서 일까요??)
Commented by Mr.Met at 2007/11/30 18:30
역겹긴하지만 명박이가 광고는 잘하고 있군요..
정동영은 모하는건지..
Commented by 레놀도야지 at 2007/11/30 19:47
저도 그 "성공하세요"가 짜증나더군요. 이 나라는 대충 살면 안되는가 싶어서요.
Commented by 이명박BBK at 2007/12/17 15:04
이명박 두더지 닮았어요
Commented by 이명박BBK at 2007/12/17 15:06
이명박씨 찍으면 대박입니다. 나라 제대로 말아먹을 것입니다.
Commented by 이명박BBK at 2007/12/17 15:30
Commented by 온라인대행사사람 at 2008/01/25 14:28
나스미디어와 크로스 미디어는 매체를 대행해 주는 곳이지
온라인광고대행사가 아니랍니다.

참고로 이명박 광고는 플릭이라는 웹에이젼시에서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강산호 at 2008/05/23 14:52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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