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저급한 표절 -Talk/Play/Love 뮤직비디오 광고

가요에 대한 표절사건이 터질 때마다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바로 가수 자신이다. 가수가 싱어송 라이터가 아닌 이상 표절곡에 대해서 가수는 아무런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표절곡을 불럿다는 이유로 가요계에서 힘든시간을 보내게 된다. 멀리는 이상은이 그랫고 근래에는 이효리도 그랬다. 가수가 무슨 죄인가? 제작자와 작곡가 매니저가 주는곡을 불럿을 뿐인데!

이번 애니밴드에는 보아, 시아준수, 타블로, 진보라등의 가수가 뮤직비디오에 나온다. 이들이 멋진노래를 지구반대편인 브라질에 까지 힘들게 가서 불렀음에도 표절된 영상때문에 이들의 노력이 반감되는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표절이냐 아니냐의 경계라는것이 사실 매우 애매하다고 다들 이야기 한다. 통제된 사회를 깨부수는 스토리의 영화나 광고는 얼마든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도 있다. 전체에서 몇개의 장면이 비슷하므로 이건 표절, 이건 표절이 아님. 이라고 칼같이 나눌수도 없다.

컨셉에서 오는 유사성이라는거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거의 유사한 컨셉에 유사한 비쥬얼이 들어가면 표절로 의심을 받게 마련이고 그 닮음의 정도가 심하면 표절이라고 이야기 한다. 표절이라는게 반드시 똑같이 카피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표절하는 자들이 항상하는 말이 '똑같이 카피하지 않았음으로 표절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그들이 이야기 하는 카피의 수준은 완전히 동일한 스토리와 동일한 장면과 구도, 색상에서 인물만 한국인으로 바꾼 그런 카피를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이 세상에 표절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표절 역시 '똑같은 카피' 가 아님을 밝힌다. 내가 생각하는 표절은 컨셉의 표절, 장면의 표절로 인하여 표절의 느낌을 받았을 때 표절작이라고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지극히 주관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즉 한마디로 내가 표절이라고 느끼는 것을 표절작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다. 과학적 기준이 없다고? 맞다 없다. 이런거는 과학으로 푸는 문제가 아니다. 감성적인 문제니까.

해서 나는 애니밴드 뮤직비디오가 표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다. 아니라고 믿고 싶은 사람은 아니라고 믿으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도 표절이 아니라고 강요하거나 욕하거나 할 필요도 없을것이다.

아래에 보면 다른 네티즌 역시 이뮤직비디오가 표절되었다는 의견을 아고라에 올린것을 퍼왔으니 읽어보기 바란다. 나뿐만아니라 여러사람들의 느낌이 애니밴드 뮤직비디오가 표절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결국 표절이라는 느낌을 여러사람이 받는 것이 표절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애니밴드 뮤직비디오와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원본 동영상을 보고 느낌이 어떠한지 느껴보기 바란다. 그리고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영화의 장면들과 비교해 보면서 느낌이 어떠한지 느껴보기 바란다. 그래도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면..그렇게 믿도록 하라. 다만 다른사람이 표절이라고 느끼는 것에 대해 시비걸지마라. 표절한 감독을 대신해 해명할 필요도 없다. 모든사람이 똑같이 느낄 수는 없지 않은가?

같이 올린 1984는 애플컴퓨터의 23년전 광고로 유투브에서 1분만에 찾아냈다. 한 10년전이라면 외국에서 나온것들을 베끼는게 그럭저럭 통용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요즘같이 인터넷으로 전세계가 얽혀있는데..적당히 베껴서 짜깁기 하는것은 통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아무소리도 없다가 표절이야기만 나오면 오마주라던지 차용이라던지 하는 개소리도 이젠 지겹다. 이제는 좀 더 창의적이고 이노베이티브한 영상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는 그런 작품이 좋다. 베끼고 짜깁기한 영상쓰레기를 보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짧지 않은가!

덧붙여서 :  '우리 시아준수(또는 보아 또는 타블로)가 나온 뮤비를 표절이라고 하다니..'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포스트를 닫기 바란다. 처음에도 말했지만 이 포스트는 열심히 노래한 가수를 표절가수라고 비난하는게 아니다.


Apple Computer의 광고 1984


이 이하는 다음 아고라에서 퍼온글입니다.

원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15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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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밴드 뮤직비디오 표절의혹??? 스샷 비교해주세요!!!! [9]

이 글을 올리면서 우선 저는 보아양의 팬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돌 맞을까 무서워서이기도 하지만;;; 애니밴드 노래가 무척 좋음에도 불구하고 뮤직비디오가 표절임이 밝혀질 경우 보아양과 기타 관련자들이 감수해야할 비난이 우려되는 심정이라서요.)

 

  저는 거의 TV를 보지 않습니다. 오로지 야구와 영화만 보고 사는데요, 주말에 집에 놀러온 친구와 놀다가 듣게 된 친구의 MP3안에 애니밴드 노래(TPL, Promise U)가 들어있더군요. 호감이 가는 멜로디에, 사운드도 제법 괜찮고 해서 물어봤더니만 뮤직비디오가 더 멋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장 둘이서 검색해서 뮤비를 보기 시작했죠.

  친구는 보는 내내 멋있지? 괜찮지? 를 연발했지만, 이럴수가.... 저는 첫 장면부터 어라, 이거 어딘가에서 봤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놉시스부터 쭉 보는 와중에 보면 볼수록 '뭐야 이게! 완전히 모티브를 그대로 따온 것인가!!!' 라는 물음표만 머릿속에 가득해졌지요. 이미지가 거의 그대로 쓰였던데 어디에도 그런 설명은 없더군요. 마치 완전한 창작물인 양.

 

  제가 비교할 영화는 2002년작인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입니다. 일단 주요장면 비교샷 들어갑니다. 좌측이 애니밴드 뮤비, 우측이 영화 이퀼리브리엄(이하 E)입니다.

 

 

 

 

★ 애니밴드 : 맨 처음 고층 건물군들이 보이고, No TALK, No PLAY, No LOVE 라는 구호를 대형 스크린의 지도자(?) 가 계속해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일렬로 걸어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E : 역시 고층 건물군으로부터 시작되어... '감정이나 느낌을 가지지 말라'고 연설하는 지도자의 모습이 보이고, 정렬해서 시청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애니밴드 : 각종 장난감과 악기등이 금지물품으로 지정되어있구요, 뮤비 중 타블로의 집(금지물품들을 모아둔 개인적인 공간)안에서 감상에 젖는 장면입니다.

☆ E :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나 모든 미술품이 EC-10 이라는 금지항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반역자)을 처단하기 위해 나선 주인공이 반역자들의 비밀장소에서 각종 예술품, 장식품을 둘러보며 음악을 들으며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는 장면입니다.

 

 

 

 

 

★ 애니밴드 : 사람들이 줄지어 작업장(?)으로 이동하는 여러 장면들입니다. 줄에서 벗어나지 않고, 오로지 목적지만을 향해서 걷는 모습이 좀 섬뜩하지요. 옷은 모두 작업복-0-

☆ E : 역시 감정을 가지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이동 장면입니다. 줄지어서 목적지로 고고싱-_- 옷 역시 화려하다거나 장식이 있는 옷은 전혀 없구요, 칙칙한 색깔의 작업복스러운.....의상들이지요.




 

 

 

★ 애니밴드 : 네 명의 저항음악가(??)들이 대형 화면을 해킹해서 자신들이 노래하는 영상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동하던 사람들이 놀라서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나오지요.

☆ E : 마지막에 주인공이 지도자를 자처하던 악당을 죽이고 영상을 송신하던 곳들 다 파괴해버립니다. 그러자 도시 곳곳의 (연설하던)화면들이 모두 꺼지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놀라 멈춰서는 장면입니다.



 

★ 애니밴드 : 음악을 듣고 행복을 되찾은 사람들이 제지하는 병사(?)들을 밀치고 달려가는 장면입니다.

☆ E : 도시 곳곳에서 감정을 되찾은 사람들이 역시 제지하는 병사(??)들을 쏴죽이고;;;; 자유를 찾으려는 장면입니다.



  이 외에도 저항운동(음악가, 반역자)가들을 소탕하려는 장면, 도망치는 장면 등 유사한 장면이 무척 많구요, 일단은 기본 배경과 뮤비에서의 대부분의 장면들 자체가 이 영화를 보셨던 분이라면 '뭐야, 이거??' 라는 말이 나오게끔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줄거리를 비교해드리자면...

★ 애니밴드  : 그리 멀지 않은 미래... 급속도로 발달된 첨단 과학 기술은 [생산성 향상]이라는 미명하에 개개인의 일상 생활을 통제하기에 이른다. 이에 사람들은 더 이상 웃고 떠들고, 즐겁게 놀거나, 사랑을 나눌 수 없다. 한편, 기술과 과학만이 지배하는 사회, 웃음과 사랑이 사라진 세상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네 명의 전사들이 있는데... Talk, Play, Love 중 그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젊은 그들의 숨막히는 프로젝트!


☆ E : 21세기 첫 해에, 제3차 대전이 일어났다. 거기서 살아남은 자들은 인간이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제4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인간의 변덕스러움으로 인한 위험을 더이상 감수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법을 수호할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다. 그라마톤 성직자(The Grammaton Cleric). 인류에 해를 가하는 중심집단을 찾는 이들의 유일한 임무는 찾고 박멸하는 것이다. 감정을 느끼는 자들을..

  chapter 1. 'HOLDBACK'. 3차 대전 이후의 21세기초 지구['리브리아'라는 새로운 세계는 '총사령관'이라 불리우는 독재자의 통치하에, 전 국민들이 '프로지움'이라는 약물에 의해 통제되고, 이 약물을 정기적으로 투약함으로서 온 국민들은 사랑, 증오, 분노...등의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chapter 2. 'CONTRADICTION'. 한편, '리브리아'에서 철저히 전사로 양성된 특수요원들은 '프로지움'의 투약을 거부하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반역자들을 제거하며, 책, 예술, 음악...등에 관련된 모든 금지자료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chapter 3. 'CONFLICT'. '존 프레스턴'은 이러한 일련의 규제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물제거의 임무를 맡은 정부 최고의 요원으로, 정부의 신임을 두텁게 받지만 동료의 자살, 아내의 숙청....등으로 인해 괴로운 감정에 휩싸이고, '프로지움'의 투약을 중단하며 서서히 통제됐던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상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노래 무척이나 마음에 들구요,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나 이 뮤비가 애니콜 홍보용으로라도 외국에 방영된다면, 만약 그래서 해외에서 표절이라고 밝혀진다면 이게 무슨 국제적인 개망신입니까. 출연한 보아, 타블로, 시아준수 등은 물론이고 애니콜이라는 브랜드, 나아가 삼성의 기업 이미지까지 망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제발 부탁입니다. 밝혀진 뒤에야 어디서 모티브를 따왔고 패러디가 어쩌고 오마주가 어쩌고 샘플링이 어쩌고........ 이젠 정말이지 이런 소리 듣기도 지겹습니다. 기껏 좋은 노래, 호감가는 뮤지션, 엄청난 제작비 모아 놓고 꼭 이렇게 트집 잡히게 만들어야 됩니까? 트집 잡고 있는 저도 참 우울하긴 한데요, 좀 감탄사만 나오게 만들어 주십시오!!!!!!! 이 뮤비 감독 누굽니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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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oKubric | 2007/11/13 07:39 | 많이본글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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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레놀도야지 at 2007/11/13 09:04
표절이군요. ㅡ.ㅡ 돈 가지고도 어쩔수 없는게 창의성인가 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가 at 2007/11/13 09:34
저는 이퀄브리엄이 생각나던데.....
Commented by NeoKubric at 2007/11/13 09:36
지나가다가// 개념적인 부분은 1984를 베낀것같고..장면부분은 이퀄리브리엄을 주로 베껴서 짜깁기 한것같습니다.
Commented by 이빨교정 at 2007/11/13 10:33
저도 애플광고랑 이퀄리브리움 생각났어요...
애니콜은 애니모션때 영화 '허니' 그대로 따라서 줄거리 만들었죠...
그때도 표절이니 이런말있었는데 그냥 조용히 사라졌었어요...
Commented by 다물 at 2007/11/13 12:20
저도 이뮤직비디오 보자마자 이퀼리브리엄이 생각났습니다. 그 영화 예고편만 봤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표절은 남몰래 따라한 것이고, 누가 봐도 이거 따라했네! 라고 느끼면 표절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킬빌에서 우마서먼이 노란색 츄리닝 입고 나왔을때, 이소룡 패러디라고 생각하지 표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애니밴드 동영상도 대부분의 사람이 무슨영상 따라했네! 라고 느낀다면 표절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표절이겠지만요.
Commented by M at 2007/11/13 13:55
전 15초 광고만 보고 신한러브카드 선전처럼 영화틱한 광고인가, 요샌 그런 게 유행인가보네 하고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뮤직비디오 전체 내용을 보니 좀 심하게 따라한 흔적이 보이네요. 것도 하필이면 베일씨의 이퀼리브리엄을ㄱ- 애니모션때도 허니 생각나서 착찹했는데... 애니콜은 왜 내가 사랑하는 영화들만 따라하는거냐고요 갸악!!
Commented by cinepark at 2007/11/13 16:21
참고로 애플의 광고가 아니라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의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의 홍보선전물입니다. 한때 상대후보인 힐러리를 까는 광고 아니냐 해서 미국에서 제법 논란이 되었던 홍보물이죠. 저걸 본따서 애니콜 홍보물을 만든다면 아주 개망신이죠. 저것도 제일기획 작품인가요? No.1들이 모여도 No.1이 되지 않는 모양이죠?
Commented by NeoKubric at 2007/11/13 16:26
cinepark//제가 잘못퍼왔다가 원래 광고로 수정했습니다.^^
Commented by 류노스케 at 2007/11/13 16:27
훗... 애니스타도 허니 표절아니었나요??
Commented by 나원.. at 2007/11/14 01:08
다물 님.. 그건 또 무슨 이론이신지;;

오마주와 패러디는 따온 그 장면으로 보여주려는 특별한 의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표절은 목적이 없죠.
그냥 멋져보여서 베껴가는 거 외엔.

이번 TPL 광고는 무슨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Commented by 애니좋아but.. at 2007/11/14 21:28
저도 애니밴드 뮤비 첨 봤을때 이퀄리브리엄이 제일 먼저 생각이났어염! 음 한가지 더 말하면.. 백묘소설 '시간을 찾아서' 이것도 이퀄리브리엄 생각나게하던데 ... - -그건 대놓고 따라한거가틈
Commented by 사람들이 at 2007/11/19 00:32
표절 안한 순수창작에는 표절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는다.
사람들이 표절이라고 하는데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표절작이라고 한것들은 대부분 표절작으로 판명되었다.

표절작을 만든 자들이 궁색하게 하는 변명이 차용이라든지, 오마주라든지, 패러디라고 하는데
이번것도 표절시비가 나니까 차용했다고 발표하대..

왜 표절이야기 나오기 전에 차용했다고 안하는데?


Commented by 짱구 at 2007/11/20 22:33
과연 모를꺼라 생각했을까요?
아님... 다 알고 있을꺼라는걸 지네들만 몰랐을까요?
또 하나... 삼성이니까...
회사에서 지시한적은 없다고 하면 되니까 일단 하고봐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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